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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Applied Physics 2025년 연차보고서
작성자 : 김현정·이승미·김기강·오윤석 ㅣ 등록일 : 2026-01-12 ㅣ 조회수 : 18
김현정 교수는 1998년에 Purdu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Argonne 국립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애고(UC San Diego)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2002년부터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극초단 상변이 연구단(리더과제) 단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나노, 복합물질에 대한 방사광과 자유전자레이저를 이용한 X-선 이미징, 구조동역학 분석 연구이다. (hkim@sogang.ac.kr)
이승미 박사는 2000년 전북대학교 반도체과학기술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독일 프리츠하버-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재료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2005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입원하여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나노 계산 과학과 표면 분석 표준이다. (seungmi.lee@kriss.re.kr)
김기강 교수는 2008년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이후 동국대학교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위원회 편집부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웨이퍼 스케일 단결정 2차원 물질 및 반데르발스 헤테로구조의 합성, 이들의 전자·광학·촉매 응용 연구이며, 그래핀, hBN, 전이금속 칼코게나이드 기반 차세대 전자·에너지 소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ikangkim@skku.edu)
오윤석 교수는 2010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2014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위원회에서 편집부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벌크 단결정 합성 및 이를 활용한 극저온·고자기장 환경에서의 상전이 현상 규명과 응용 연구이다. 또한 2021년 설립한 ㈜퀀텀 크리스탈 앤 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ysoh@unist.ac.kr)
들어가는 말
한국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Current Applied Physics(이하 CAP)는 2001년 1월 창간 이후, 25여 년 동안 응용물리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을 발간해 왔다. CAP은 국내 물리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과 물리학회 회원의 지대한 노력에 힘입어 물리학 분야의 대표 국제 학술지로서 발전해 오고 있다. 본 연차보고서에서는 2025년 CAP편집위원회의 주요 업무 활동 및 출판 현황,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이하 IF) 변화 추이, 국제화 현황 등을 정리, 고찰하여 앞으로 CAP이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25년 CAP 현황 및 변화
1. CAP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
최근 국제 학술지들 사이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open access (이하 OA)로의 전환에 대한 압력 역시 심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저널들 사이의 격차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향후 수년간 CAP의 도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특히 가시적으로 중요한 IF를 높이기 위해서는 CAP에 최근 2년간 출판된 논문들이 많이 인용되어야 한다. CAP의 국제적 위상 향상을 목표로 기존 논문의 인용 수 증가와, 인용이 많이 되는 논문의 출판을 위해 CAP 편집 실무진에서는 2025년에 다음과 같은 주요 업무를 수행하였다.
(1) 인용지수 증가와 Q2 진입 현황
2024년 CAP 저널의 인용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3.1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Physics, Applied 분야에서 Q3에서 Q2로 한 단계 상승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우수 논문의 지속적인 유입과 엄정한 동료 심사, 특집호 및 Editor’s Choice 운영 등 편집 전략 전반의 질적 성과가 누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발전은 CAP 저널의 학문적 위상 제고에 그치지 않고, 학회의 연구 및 출판 역량에 대한 대외적 신뢰를 높여 2025년 한국물리학회가 우수학회로 선정되는 데에도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2) 출판 윤리 준수 및 연구 신뢰성 관리
일부 기게재 논문에 대해 연구 데이터의 신뢰성에 관한 문제 제기가 접수되었으며, 이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한국물리학회 규정 및 관련 출판 윤리 지침에 근거하여 윤리위원회와 함께 검토 및 조사 절차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그 결과,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논문에 대해서는 출판 윤리 원칙에 따라 철회(retraction)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저널의 학문적 신뢰성을 유지하고, 연구 공동체 전반의 출판 윤리 인식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편집 관리 과정의 일환으로, 저널의 최고 핵심 가치인 연구 신뢰성과 학문적 엄정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3) 편집위원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활용한 홍보
또한 저널 홍보 및 연구자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편집위원 워크숍을 최초로 실시하였다. 찾아가는 지역 워크숍은 서울과 수도권, 경남권, 강원권 및 봄과 가을에 학술대회를 활용하여 대전-충남권과 광주-전라권에서 개최하였다. 학술대회 기간 중 편집위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저널의 편집 방향성과 운영 과정을 밀접 공유하고 양질의 논문 투고 및 엄격하고 신속한 심사를 독려하였다. 2025년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소속 저널 홍보 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저널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어 2026년 봄 학술대회에서는 특집호 관련 특별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4) Scope 개편 및 확장
연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학제간 연구의 확대, AI 등 글로벌 연구 트렌드의 부상에 따라 학술지 scope 개편 및 확장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이에 따라 투고가 많은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분류를 재정비하고 일부 분야의 명칭을 변경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하여 “AI & simulation for applied physics”와 “Advanced scientific instrumentation and detectors” 두 개 신규 연구 분야를 추가하였다. 현재 CAP의 scope는 다음과 같다:
Physics and applications of nanoscale materials, Energy-related materials and devices, Semiconductor & neuromorphic device physics, 2D materials physics and engineering, Photonics, optics, optoelectronics, and spectroscopy, Functional materials and oxides, AI & simulation for applied physics, Advanced scientific instrumentation and detectors, Plasma physics and technology, Biophysics and bioengineering, including soft matters and fluids, Spintronics and superconductivity, Organic electronics and photonics.
(5) 편집위원 관리 체계
Scope 개편에 맞추어 편집위원 구성을 재조정하였다. 또한 편집위원의 전문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세부 연구 분야를 재조사하여 업데이트하였다. 또한 심사 과정의 효율화를 위해, 최근 투고가 증가하는 세부 연구 분야에 신임 편집위원을 위촉하였다. 2025년 4월에는 10인의 편집위원이 임기 만료되었고, 5월에 15인을 연임, 8인을 신임 위촉하였다. 10월에는 1인이 임기 만료되고 11월에 4인을 연임, 2인을 신임 위촉하였다. 또한 새로운 scope에 따라 편집위원의 연구 키워드와 심사 섹션도 개인 설문조사를 통해 업데이트하여, 심사 과정을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개선하였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새로운 scope를 반영한 편집위원 관리 체계를 마련하였으며, 향후에도 변화하는 연구 동향을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6) ToC 홍보 강화
저널의 정보 전달력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Table of Contents (ToC)를 시각적으로 개선하였다. 매호 Editor’s Choice 논문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모든 논문에 Graphical Abstract를 추가하여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ToC 발송 대상을 기존 일부 분과에서 학회 전체 회원과 최근 2년간 CAP에 출판한 저자까지 확대하여, 저널 홍보 효과를 높이고 더 많은 연구자가 논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7) 특집호 “Brief Reviews in Emerging Topics of Applied Physics”
CAP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3년 이내 응용물리학 분야의 신흥 연구 주제를 대상으로 특집호 논문을 모집하였다. 특집호 제목은 “Brief Reviews in Emerging Topics of Applied Physics”로, 최신 연구 성과와 주요 도전 과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짧고 영향력 있는 리뷰 논문들로 구성된다. 급속히 발전하는 연구 동향을 핵심적으로 정리하고, 현재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년 출판 예정이다. 간결한 리뷰 형식을 지향하여, 논문 분량은 최대 3000 단어, 그림은 5개 이내로 제한된다. 출판 이후 다양한 노출을 통해 최대한 홍보하여 피인용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2. 논문 투고와 집행 현황

그림 1. 2019년부터 2025년까지의 논문 투고 현황.
2025년의 논문투고 현황을 2019년~2024년 자료와 비교하여 그림 1에 표시하였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현황 집계를 살펴보면, 총 1,285편 논문이 투고되어, 133편의 논문이 승인, 1049편이 거절·철회되었고, 103편이 아직 심사 중이다. 투고 논문 수 대비 약 10%의 논문만 심사 후 게재승인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심사 중인 논문을 고려하면, 투고 논문의 거절률은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CAP에 출판되는 논문의 편수를 고려하기보다는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둔 편집위원회의 선택적이며 엄격한 출판 기준이 잘 반영되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위의 국제적 위상 향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엄격한 출판 기준은 앞으로 CAP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2025년 IF 상승과 Q2 저널로 승격되어 투고 논문 수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환경 변화를 활용하여 편집위원회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양질의 논문 투고를 독려하고 있다.

그림 2. CAP 투고 논문들의 평균 편집 및 출판 소요 시간의 연도별 변화.
CAP의 국제 학술지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도에도 심사 및 출판 시간을 단축하고자 CAP 편집위원들이 노력하였다. 그림 2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반적인 투고 논문의 평균 편집 및 출판 소요 시간이 지난해에 비하여 단축되었으며, 이는 편집위원 증원 등 CAP 편집실무진의 다양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3. 영향력 지수 및 분야 저널 순위

그림 3. CAP의 JCR Impact Factor (IF)와 분야별 순위(Journal Impact Factor Percentile, JIF%) 변화 추이.
2025년 발표된 CAP의 2024년도 IF는 3.1로 역대 최대치이며 Physics, Applied 분야에서 Q3에서 Q2로 상승하였다(그림 3). CAP이 속해있는 Physics, Applied 분야와 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 분야에서의 JIF Percentile은 각각 60.2%와 46.6%에 달한다. CAP은 Q2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Q1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논문 투고를 유도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세계적 독자와 저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그림 4. 국가별(상위 4개국), 대륙별 투고 논문 수.
그림 4는 CAP에 투고되는 논문 수의 국가별, 대륙별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투고 논문 수 상위 4개국의 2022년 이후 투고 논문 수 변화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인도 및 파키스탄의 경우 작년에 비하여 투고 논문 수가 증가한 반면, 중국의 경우 투고 논문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CAP 투고 논문 수 상위 국가들에 아시아 국가들이 편중되는 상황이 2025년도에도 계속되었음을 대륙별 투고 논문 수 도표(그림 4 아래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투고되는 논문 수가 가장 많고 아프리카, 유럽, 북중미 순으로 CAP에 논문을 투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CAP이 응용 물리 분야의 학술지로 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세계 연구자들에게 CAP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Elsevier와 함께 국제 규모 홍보 및 해외 편집위원 증원 등의 CAP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그림 5. 2025년 국가별 CAP 논문 다운로드 비율(상위 7개 국가 표시).
CAP의 이용 현황은 ScienceDirect를 통한 논문 다운로드 횟수의 국가별 분포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5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국가별 CAP 논문 다운로드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로, 다운로드 수 상위 7개국을 표시하였다. 중국이 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였으며, 그 뒤를 대한민국, 인도, 미국, 대만, 일본, 독일이 잇고 있다.
전망과 도전
응용물리 분야에서 CAP의 국제 학술지로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논문 출판과 함께 많은 인용이 필요하다. 그동안 CAP 출판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편집 출판 소요 시간 단축, CAP의 국제적인 지명도 상승에 중점을 두고 지속해서 수행한 편집위원회와 물리학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CAP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에 발표된 CAP의 2024년도 IF는 크게 향상되었다. 그럼에도 출판 환경 및 문화가 급변하고 학술지들 사이의 지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물리학회 회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CAP 편집 실무진이 CAP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본 보고서를 마무리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