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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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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567-1739=20 / CAP 20주년

CAP 발자취 및 통계 자료

작성자 : 문봉진·장재원·김성환·이근우 ㅣ 등록일 : 2022-01-17 ㅣ 조회수 : 1,304 ㅣ DOI : 10.3938/PhiT.31.002

저자약력

문봉진 교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2001) 학위 후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광전자분광법을 활용한 차세대 에너지 소재의 표면/계면 연구이다. (bsmun@gist.ac.kr)

장재원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2005) 후 현재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응집물질의 나노구조와 접합 계면의 물성 연구 및 응용이다. (jwjang@dgu.ac.kr)

김성환 교수는 2010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고 미국 터프츠 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부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광전소자 개발 연구를 주 연구 분야로 진행하고 있다. (sunghwankim@ajou.ac.kr)

이근우 박사는 Washington 대학교 물리학 박사(2004)로서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극한측정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부실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극한환경 응집물질 물성 및 상전이 연구다. (gwlee@kriss.re.kr)

CAP Progress and Statistics Report

Bongjin Simon MUN, Jae-Won JANG, Sunghwan KIM and Geun Woo LEE

In this report, the progress of Current Applied Physics (CAP) since its first publication in 2001 is investigated with statistical data. Publications, authors, and worldwide usage of CAP are considered as the statistical data. In addition, factors related to the review process, along with impact factor and number of citations, are investigated to recognize the status of CAP. It is believed that this progress and statistics report can be helpful for the development of CAP to a renowned and leading journal in the field.

Fig. 1. The first editorial article in CAP volume 1, Issue 1, and page 1.[1]
Fig. 1. The first editorial article in CAP volume 1, Issue 1, and page 1.1)

2001년 Elsevier 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이래로 Current Applied Physics (CAP)지의 20여 년간의 발전 과정을 통계자료를 통해 살펴보겠다. CAP 창간호는 2001년 1월에 발간되었다. 첫 논문은 CAP의 시작을 공표하는 황정남 교수의 Editorial이었으며[그림 1], 창간호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J. R. Schrieffer 교수와 H. Shirakawa 교수의 논문을 포함하여 18편의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2002년 발간호부터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에 등재되었고, 응용물리(Physics, Applied),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 분야의 학술지로 분류되어 있다. CAP의 국제 학술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발전 과정 분석은 Clarivate Analytics사의 Web of Science, Journal Citation Reports를 통한 자료를 활용하였다.

출판 논문 자료

Fig. 2. A graph of publications and number of issue (Issue #) versus publication year. Fig. 2. A graph of publications and number of issue (Issue #) versus publication year.

2001년 발간 이후 2021년까지의 출판 논문 수(publications)와 출판 호수(Issue #) 자료를 [그림 2]에 정리하였다. 정기호(Regular Issue)의 출간현황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12년까지는 매년 6호의 논문집을 발간하는 격월간지(Bi-monthly)의 형식을 유지하다, 2013년에는 9호의 논문집을 발간하고, 2014년 이후부터는 매년 12호(또는 권)의 논문집을 발간하는 월간지(Monthly) 형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학회 프로시딩 논문집(Proceeding Papers) 또는 특별한 주제(Special Issue)의 논문집으로 구성되는 보충호(Supplemental Issue)의 경우를 살펴보면 2006년, 2007년 각각 1건의 보충호를 발간하고, 2009년‒2015년 기간 동안은 연간 2‒5건의 보충호를 발간하였다. 2019년 이후로는 보충호를 발간하지 않고 있다. CAP지의 연간 출판 논문 수의 추세를 살펴보면 2008년까지는 대략 연간 200편 이하의 논문을 출간하였고(2006년 제외), 2009년‒2015년 기간에는 매년 300편 이상의 논문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2016년 이후에는 매년 200‒250편의 논문을 출간해오고 있다. 2008년 이전의 연간 논문 출판수가 200편 이하에서 2016년 이후 200‒250편으로 증가하는 상황은 정기호 발행이 격월간지에서 월간지로 변경되어진 상황이 반영되었다고 사료된다. 또한 2009년‒2015년 기간의 상대적으로 많은 연간 출판 논문 수(300편 이상)의 경우, 그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보충호가 발행되어진 상황이 출판 논문 수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여겨진다.

Fig. 3. A graph of number of articles with indicating number of proceeding papers obtained from total 5,350 articles published by November 2011. Fig. 3. A graph of number of articles with indicating number of proceeding papers obtained from total 5,350 articles published by November 2011.

한국물리학회 발간 응용물리 분야의 대표 학술지로 CAP이 성장 및 발전하는 과정은 연간 출판 논문 수 중 학회 프로시딩 논문의 비중 변화를 통하여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04년부터 CAP지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부여된 것 또한 CAP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 [그림 3]의 그래프를 보면 CAP 발간 초기에는 전체 연간 출판 논문 수에서 학회 프로시딩 논문의 비중이 컸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로시딩 논문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이후 CAP의 학회 프로시딩 논문 비중이 줄고 연간 200‒250편을 발간하는 안정적인 단계의 학술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저자 통계

Fig. 4. A graph of countries of the authors in 2001 – 2021. The countries over 5% of the weight are denoted by the red box. Fig. 4. A graph of countries of the authors in 2001 – 2021. The countries over 5% of the weight are denoted by the red box.

CAP이 응용물리 분야의 국제 학술지로 발전해온 상황은 논문 저자들의 국가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기간 동안 93 국가 소속의 저자들이 CAP 논문을 출판하였고, 이중 20편 이상 논문 출판 저자들의 소속 국가는 30개국, 10편 이상 논문 출판 저자들의 소속 국가는 40개국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 소속의 저자들이 CAP 논문을 출판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4]는 전체 CAP 출판 기간(2001년‒ 2021년) 논문 저자들의 소속 국가를 출판 논문 편수로 정리한 자료로 상위 20국가를 나타내었다. 대한민국(SOUTH KOREA) 소속 저자들이 2693편으로 전체 50.3%의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중국(PEOPLES R CHINA) 737편 13.8%, 인도(INDIA) 510편 9.5%, 일본(JAPAN) 394편 7.4%, 미국(USA) 329편 6.2%순으로 저자 소속 국가 및 논문 편수가 분포되었다. 논문 저자소속 상위 20 국가에는 아시아 소속 국가 이외에도 유럽 소속 국가인 터키(TURKEY), 독일(GERMANY), 프랑스(FRANCE), 영국(ENGLAND), 러시아(RUSSIA)와 중동 국가인 이란(IRAN),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등이 포함되어, 다양한 국가의 저자들이 CAP 논문 출판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다.

Fig. 5. A graph of (left) countries of the authors of 271 articles in the first three years (2001‒2003) and that of 573 articles in the recent three years (2019‒2021) The countries over 5% of the weight are denoted by the red box. Fig. 5. A graph of (left) countries of the authors of 271 articles in the first three years (2001‒2003) and that of 573 articles in the recent three years (2019‒2021). The countries over 5% of the weight are denoted by the red box.

CAP 저자 국가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3년(2001년 – 2003년), 최근 3년(2019년 – 2021년)의 논문 저자 소속 국가 통계를 [그림 5]에 나타내었다. 초기 3년 출판 논문 271편, 최근 3년 출판 논문 573편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논문 저자 소속 상위 15 국가의 분포를 각각 나타내었다. 전체 대비 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논문 저자 소속 국가들을 살펴보면 초기 3년은 대한민국(SOUTH KOREA) 41.7%, 일본(JAPAN) 18.5%, 미국(USA) 13.7%, 인도(INDIA) 12.5%, 독일(GERMANY) 6.3%, 중국(PEOPLES R CHINA) 6.3%, 6개국이였고, 최근 3년은 대한민국(SOUTH KOREA) 46.2%, 중국(PEOPLES R CHINA) 24.1%, 인도(INDIA) 10.3%, 미국(USA) 5.2%, 4개국으로 확인되었다. 최근의 논문 저자 소속 국가 중 대한민국의 비중은 41.7%에서 46.2%로 근소하게 증가한 반면, 중국의 비중은 6.3%에서 24.1%로 크게 증가하였다. CAP의 초기 3년 대비 최근 3년의 중국 소속 저자 비중 증가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과학기술연구력의 추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최근 3년 논문 저자 소속 국가 비중의 약 80%가 대한민국, 중국, 인도 3개국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문 다운로드 국가 통계

다양한 국가 소속의 저자들의 논문 출판 통계와 더불어 논문 다운로드 통계 자료를 통하여서도 CAP의 국제 저널로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111개 국가에서 CAP 논문을 1회 이상 다운로드하였으며, 다운로드 수의 80% 이상이 국외에서 행하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6]은 논문 다운로드 수 상위 20개 국가 현황이다. 상위 20개국의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China), 대한민국(South Korea), 미국(United States), 인도(India), 대만(Taiwan), 일본(Japan), 영국(United Kingdom) 국가들이 다운로드 수 비중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운로드 수 상위 20개국들은 최근 3년간 1만3천 회 이상으로 CAP 논문들을 다운로드하였으며,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국가들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Fig. 6. A graph of countries with downloading number in the recent five years (2016 – 2020). Fig. 6. A graph of countries with downloading number in the recent five years (2016 – 2020).

논문 심사 현황

Fig. 7. Number of submitted, rejected, and accepted manuscripts with acceptance ratio and rejection ratio in period of 2012 – 2020. Fig. 7. Number of submitted, rejected, and accepted manuscripts with acceptance ratio and rejection ratio in period of 2012 – 2020.

CAP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로, 논문 심사현황 관련된 요소들의 통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012년‒2020년 기간의 논문 심사와 관련된 투고(Submitted), 거절(Rejected), 게재 승인(Accepted)되는 논문 수 통계 자료를 [그림 7]에 나타내었다. 적게는 1370편에서 많게는 1830편의 논문들이 매년 투고 되었으며, 연평균으로 각각 1524편 투고, 1215편 거절, 278편 게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막대그래프로 표기된 값을 바탕으로 게재 승인 비율(Acceptance ratio)과 거절 비율(Rejection ratio)을 구하여 꺾은선 그래프로 같이 표시하였다. 게재 승인 비율은 15%‒27%의 사이의 값을 유지하였고 거절 비율은 73%‒85%의 값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2년과 비교하여 게재 승인 비율은 다소 줄어들고 거절 비율은 다소 늘어나는 상황을 관측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약 15%의 게재 승인 비율과 약 85%의 거절 비율을 기록하였다. 이렇든 85%의 높은 거절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CAP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발간하려는 논문 수준의 기대치를 높이려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사료된다.

영향력 지수

Fig. 8. Impact factor and number of citations (Total cites) versus publication year.Fig. 8. Impact factor and number of citations (Total cites) versus publication year.

영향력 지수는 학술지의 당해 연도 직전 2년간 출판된 논문 수 대비 해당 논문들의 인용 수로 정의되며 학술지의 질적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CAP의 영향력 지수 통계자료로 [그림 8]에 2004년에서 2020년까지의 영향력 지수의 변화를 인용 수(Total cites)와 함께 나타내었다. 2004년 처음으로 영향력 지수가 1.117로 부여된 이래, 점진적인 증가를 거듭하여 2020년에는 2.48을 기록하였다. 2014년 2.212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던 영향력 지수는 2018년까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다가 2019년, 2020년에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용 수의 변화 추세와 같이 비교하여 영향력 지수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본 통계자료에 사용된 인용 수 값은 전체기간 동안 발간된 CAP 논문들의 인용 횟수를 각 연도마다 집계하여 인용 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림 8의 인용 수 그래프의 기울기 값(전년도 대비 인용 수의 증가량)이 클수록 해당 년도의 인용수가 전년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림 8을 살펴보면 영향력 지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4년 이후부터 인용 수 그래프의 기울기 값이 둔화되는 경향이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인용 수 증가량의 둔화가 영향력 지수의 감소에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영향력 지수를 결정하는 요소는 직전 2년간의 출판 논문 수와 인용 수이므로, 그림 8의 인용 수 값과 바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영향력 지수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인용 수의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맺음말

2001년 1월 창간 이후 CAP 학술지의 발전 과정을 여러 통계자료를 분석을 통해 가늠해 보았다. 출판 현황 통계 분석으로 CAP이 연 평균 200‒250편의 정규 논문을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로 성장하였음을 확인하였고, 논문 저자 소속 국가, 논문 다운로드 국가 통계 분석을 통해 CAP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응용 물리(Physics, Applied), 재료 과학(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 분야의 국제 학술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CAP이 더 우수한 국제 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향력 지수 향상을 위해 논문 인용 수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논문 인용 수 증가와 더불어 보다 효율적인 영향력 지수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사료된다. 그러기 위한 방안으로 본 특별기고에서 논의된 자료 이외의 더 다양한 방면의 자료 분석을 통해 현재 CAP 상황을 보다 냉철하게 이해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이다.

각주
1)C. N. Whang, Curr. Appl. Phys. 1, 1 (2001).
물리대회물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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