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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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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회상 2001-2022

제23대 회장 이영백

작성자 : 이영백 ㅣ 등록일 : 2022-09-21 ㅣ 조회수 : 1,381 ㅣ DOI : 10.3938/PhiT.31.035

<< 취임사 >> 전통 속에서 새로워지는 한국물리학회

캡션이 영 백한국물리학회 제23대 회장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존경하는 한국물리학회 회원 여러분.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것은 더 봉사하는 회장이 되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60주년을 코앞에 둔 우리 물리학계는 헌신적인 선배님들과 회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국내 과학기술계를 선도하며 특히 양적으로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속 학회 위상 등 현실을 돌이켜보면 질적인 성장 여망이 어느 때보다 큰 시점입니다. 또한, 기초과학에 대한 옳지 않은 인식과 잘못된 정책들로 인하여 어렵게 만든 보물들이 하나씩 소실되고 있고, 장래는 더욱 답답한 상황입니다. 물리학과 통폐합, 중등 물리교육 위기 등 지난 수년간 지속된 문제들이 개선은커녕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물리학뿐 아니라 기초과학 전체의 존망까지 논의될 지경입니다. 심지어는 작년 말 2012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과학과목 선택수가 오히려 1과목 더 주는 것으로 잠정 결정되었습니다. 근자에 국내외가 모두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만, 물리학회는 더욱 심기일전 이러한 문제들 해결에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안을 가지고 사회 전방위적 활동에 즉시 전력 투구해야 하며, 동시에 세계 속 발전의 만져지는 비전도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그간 추진되어온 학회의 훌륭한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키며 아래와 같이 학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글로벌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첫째, 계속되는 물리학 위기를 조속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게 행동적 조치에 곧바로 착수하겠습니다.

물리학과 통폐합의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해 8차 교육 과정에 물리학이 필수과목으로 아니면 가중치 높은 선택과목으로라도 채택되도록 물리교육계와 연합하여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동시에, 대학입시 자율화에 맞춰 주요 대학부터 이공계 입시에 물리과목 자율채택을 유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회원들께서 각종 물리고사 문제를 쉽게 출제하시는 것도 물리 기피와 계속되는 고사 출제파동 차단에 일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과학 중요성에 대한 실질적 인식 전환을 얻어내기 위해 관련 학회·기관들과 사회 전방위적 활동을 더욱 주도적이고 행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는 기초과학관련학회협의체의 활동 강화와 회원학회 확대, 물리관련학회협의체의 발전적 공동보조 등을 포괄합니다.

학회의 근본적 사회영향력 제고를 위해 물리학 관련 학·연·관·산·언을 망라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의 물리경시대회를 물리인증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도 착실히 밟아가야 합니다.

둘째, 국제적인 한국물리학회로 도약해야 합니다.

IUPAP 등 기존 국제단체에서의 대표성 제고, 아태 협력 및 학회 국제화를 가속시키며, 여타 세계 권역과의 교류까지 활성화하여 일본물리학회와 경쟁하는 국제 학술협력 위상을 구축하겠습니다.

대규모 분과 관련 국제학회를 신설 개최 및 유치하고 기존 국제학회들을 적극 지원하여, 국제협력의 역동적 허브로 활용하고 학회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체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이미 세계적 수준에 가있는 회원들을 더욱 장려하고 양성하여, 이들과 더불어 세계로 뻗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학계 아니 전 국가적 소망인 노벨물리학상 획득에 조금이라도 일찍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학회 혁신을 도모하고, 국내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1만 2천여 회원에 걸맞게 분과·지부·학술발표회 운영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지역, 성, 나이 등 날로 양극화되고 있는 회원들을 통합하고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하고 열린 학회로 거듭나는 것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JKPS와 CAP을 국내 최고는 물론이고 더욱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제 인위적인 발전을 넘어선 순환적 자체 발전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훌륭한 임원진·실무진과 함께 신중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새로운 학회를 열어가겠습니다. 회장을 비롯하여 솔선수범하겠으나,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함께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 및 가정에 기축년 내내 건강,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yplee@hanyang.ac.kr)

<< 이임사 >> 전통 속에서 새로워졌는가

존경하는 한국물리학회 회원 여러분! 23대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차기 회장에게 회무를 인계하고 있는 등 벌써 2년 임기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니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여러 가지 일들이 스쳐가면서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뜻을 다시 전하게 됩니다.

취임사에서 계속되는 물리학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게 행동적 조치에 곧바로 착수, 국제적인 한국물리학회, 학회 혁신을 도모하고 국내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하여, 첫째, 물리인증제를 처음으로 도입하였습니다. 2010년 9월 12일 첫 시행하였고, 9월 30일에 인증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물리 TOEFL’로 자리 잡고 크게 발전하며, 물리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둘째,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경시대회 중학생부를 폐지하라는 집요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물리 영재교육의 조기성, 중·고등 일관성을 유지하였습니다.

셋째, 기초과학관련학회협의체 및 한국과학교육관련단체총연합회 활동에 회장 학회로 적극 참여하며 주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교육·과학정책 등에 대한 포럼 개최 및 교육과정 개편을 리드, 융합형 과학교과서 개발, 융합형 과학 교사양성 사업 수행 등의 학회 초유로 과학 교육과정 아니 전체 교육과정 개편에 주도적 역할을 전개하였습니다.

한편, 과학비즈니스 벨트 설립과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도 크게 기여하여, 2개의 관련 법안이 2010년 12월 국회를 통과하는 데 중심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넷째, 학술논문발표회의 내실화 및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학술논문발표회 기간을 기존의 1박2일에서 2박3일 체제로 과감히 확대하였고, 기조강연 제도의 도입, 일본․중국의 물리학회와 공동세션 운영의 정례화, Pioneering Symposia 개최 및 지원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양화(워크숍, 공청회, 과학문화행사, 회원의 밤 등 포함)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지방 물리학과 대학원 활성화 등을 도모키 위해 처음 도입한 ‘학부생 작품발표회’도 많은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습니다.

다섯째,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거나 유치하였습니다. ICPS 2010 개최, ICM 2012 준비, STATPHYS 25 유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 국제협력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중국물리학회와의 교류 본격화, 중국 상해와 일본 쯔꾸바에서 열렸던 ASEPS (Asia Europe Physics Summit) 참석, 일본 응용물리학회 방문과 Joint Symposia 확대, 일본물리학회와의 본부 간 교류 정례화 추진 등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JKPS의 인용지수 조기 회복을 위한 각종 노력이 지난 1년 반 동안 이루어져 2011년에는 반드시 인용지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견하며, ‘새물리’와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국제화를 위한 체제 개편 및 DOI 등록도 이루어졌습니다.

여덟째, 학회가 2009년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인용색인서비스 DB를 이용하여 논문 인용정보가 수록된 국내 과학기술분야 324개 학회의 452개 학술지를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여, 이학 분야에서 우리 학회가 수상한 것입니다.

아홉째, KBS 스페셜을 제작·방영하였습니다. 과학문화의 대중화와 물리학 학문 후속 세대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표로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기술부 및 주성엔지니어링의 후원을 받아 KBS와 공동으로 과학의 달 특별기획 2부작 ‘이휘소의 진실’을 제작하여 KBS 1TV를 통해 2010년 4월 30일과 5월 1일에 방송하였습니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상당히 높은 7.3 ‒7.5%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열째, 기부금이 크게 확대되어 이에 따라 포상제도도 확장되었습니다. 융문상(2009년), 영운상(2010년), 용어상(2011년) 등이 2년 임기 동안 신설되었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물리학을 통하여 비전을 만들어 갈 때, 학회에도 더욱 밝은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차기회장을 위시한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찬란한 2011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간 함께 너무 고생하신 임원 여러분, 직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의 헌신․협조․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plee@hanyang.ac.kr)

<< 상세회고 >> 제23대 회장(이영백) 재임 시 한국물리학회 역사: 2009-2010년, 전통 속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놓다.

2009년 1월 1일 제23대 한국물리회장에 한양대 물리학과 이영백 교수가 취임하였다. 취임사에서 ‘계속되는 물리학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고 행동적인 조치에 곧바로 착수하여 국제적인 한국물리학회를 만드는 한편, 학회 혁신을 도모하고 국내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대로 2010년 12월 31일 임기를 마칠 때까지, 학회의 전통 속에서 앞으로 한국물리학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놓았다.

물리인증제를 처음으로 도입하다.

이영백 회장 체제 출범 후 수많은 논의를 통해 물리인증제를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2010년 9월 12일 첫 시행하였고, 9월 30일에 인증결과를 발표하였다.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였고, 스카이프를 통한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관리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었다. 물리인증제는 향후 ‘물리 TOEFL’로 자리 잡아 크게 발전하고 또한 물리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였다. 한편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경시대회 중학생부를 폐지하라는 정부의 집요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통을 지키면서 물리교육에 있어 조기 영재교육과 중·고교 경시대회의 일관성을 유지하였다.

물리학회의 대내 위상을 높이다.

기초과학관련학회협의체(한국물리학회, 대한수학회, 대한화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한국지구과학회 등 참여) 및 한국과학교육관련단체총연합회 활동에 한국물리학회가 회장 학회로 적극 참여하며 주도하였다. 이를 통해 2009년 3월 26일 ‘제1회 수학-과학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의 국회 개최 등 과학교육·과학정책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고 교육과정 개편을 이끌어 융합형 과학교과서 개발, 융합형 과학 교사양성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학회 역사 상 초유로 과학교육과정 더 나아가 전체 교육과정 개편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편, 2010년 11월 4일 ‘노벨 과학상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포럼’을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등 과학비즈니스벨트 설립과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에도 크게 기여하여, 2개의 관련 법안이 2010년 12월 국회를 통과하는 데 중심적으로 활동하였다.

2009년 가을 한국물리학회 학술논문발표회 시 재미한인물리학자협회(AKPA)와 공동 세션을 개최하였으며 2010년 8월 한미과학기술학술회의(UKC)에 참석하고 AKPA 세션을 공동 운영하는 등 재미 물리학자들과의 협력을 학회 차원에서 공식화하고, 높아진 학회 위상을 고려하여 2010년 3월 처음으로 AKPA에 지원금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또 다른 한국의 대표 학회인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요청에 의해 협력MOU를 체결하여 한국물리학회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학술대회 2박3일 시대를 열다.

학술논문발표회의 내실화 및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2009년 봄 한국물리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논문발표회에서 ‘학회 분위기 쇄신의 해’ 캠페인을 벌여 학술논문 발표 및 참여에 있어 내실화를 기함으로써 학회장 분위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2009년 가을 학술논문발표회부터 학술대회 기간을 기존의 1박2일에서 2박3일 체제로 과감히 확대하여 2022년 현재까지 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기 2년 동안 기조강연 제도의 도입, 일본·중국의 물리학회와 공동세션 운영의 정례화, ‘파이오니어링 심포지엄(Pioneering Symposia)’ 개최 및 지원,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양화(워크숍, 정책세션, 공청회, 과학문화행사, 회원의 밤, 신진교수세션, 대중강연 등 포함)에 노력하였다. 2010년 가을 학술논문발표회 시에 개최된 회원의 밤 행사는 야외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2010년 봄 학술논문발표회에서는 중국물리학회와 학회 본부차원의 공동세션을 처음 개최하였고, 일본응용물리학회, 대만물리학회와도 공동세션을 마련하여 한국물리학회가 더욱 국제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2010년 가을 학술논문발표회에서 처음 실시한 기조강연에서는 미국국립페르미연구소 부소장 김영기 교수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Fulde 교수가 강연하였다. 또한 지역대학 물리학과 대학원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학부생 작품발표회’도 많은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유치·개최하였다.

이영백 회장 임기 중에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거나 유치하였다. 2010년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제30회 세계반도체물리학술대회(ICPS 2010)를 개최하였고, 특히 첫날 반도체물리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5명이 강연한 노벨포럼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2년에 개최되며 한국물리학회와 한국자기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19회 국제자성학회(ICM 2012) 준비를 확실히 하였고, 2013년 개회 예정인 제25회 국제통계물리학회(STATPHYS 25)를 유치하였다.

한편 이영백 회장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제협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한국물리학회 임원들이 2010년 3월 일본 쯔꾸바에서 열렸던 아시아·유럽 물리서밋(ASEPS)에 참석하였다. 2009년 9월에는 중국물리학회 초청으로 회장단이 상해를 방문하여 교류 및 협력을 협의하고 MOU를 맺었으며, 2010년 9월 회장단과 대표단이 천진에서 열린 중국물리학회에 참석하여 교류를 본격화하고 제2회 한중 공동세션을 운영하였다. 또한 2009년 9월 회장이 일본응용물리학회를 방문하여 기조강연을 하고 협력증진을 위해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하여 반도체 분야에 대한 첫 공동심포지엄을 2010년 4월 시작하였다. 2010년 3월에는 춘계 일본물리학회 기조강연과 협의를 통해 일본물리학회와 본부간 교류 정례화를 추진하기로 하였고, 새로 취임한 일본물리학회장이 학회의 2010년 가을 학술논문발표회에 참석하였다.

학술지 위상을 회복하고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다.

2009년 6월 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 (JKPS)의 인용지수가 부여되지 않는 뜻밖의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이영백 회장 임기 중에 JKPS의 인용지수 최단기 회복을 위해 JKPS의 인용지수 추이의 지속적 파악과 학술논문발표회 기간 중 JKPS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JKPS 부스’ 운영 등 각종 노력이 이루어져 마침내 최단기인 2011년 6월 JKPS 인용지수가 회복되었다. ‘새물리’와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국제화를 위한 체제 개편 및 DOI 등록도 이루어졌다. 한편 한국물리학회가 2009년 제1회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하였는데,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인용색인서비스 DB를 이용하여 논문인용 정보가 수록된 국내 과학기술분야 324개 학회의 452개 학술지를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이학 분야에서 우리 학회가 수상한 것이다.

물리 대중화에 힘쓰다.

이영백 회장 체제는 임기 중에 물리대중화를 위해 특히 노력하였다. 2009년 임기 초부터의 노력을 통해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기술부 및 주성엔지니어링의 후원을 받아 KBS와 공동으로 KBS 스페셜을 제작·방영하였다. 과학문화의 대중화와 물리학 학문 후속 세대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표로 제작된 KBS 스페셜 ‘이휘소의 진실’은 KBS 1TV를 통해 과학의 달 특별기획 2부작으로 2010년 4월 30일과 5월 1일에 방송되었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상당히 높은 7.3-7.5%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2009년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사업 지원으로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월례강연회’를 개최하여 물리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2010년 가을 학술논문발표회에서는 학회 대중강연을 듣기 위해 온 고등학생들과 물리학회 학생회원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의 과학연극 ‘코펜하겐’ 공연을 유치하기도 하였다.

물리 기부금이 확대되다.

기부금이 크게 확대되어 이에 따라 포상제도도 확장되었다. 2년 임기 동안 일본 동북대 Yao 교수의 5,000만 원 기부금으로 융문상(2009년)이, 그리고 미국 국립페르미연구소 부소장 김영기 교수의 호암상 상금 중 1억 원 기부금으로 영운상(2010년)이 신설되었다. 또한 송희성 전 회장의 1,000만 원 기부금(성봉상 상금)으로 물리학용어집 용어 활용에 관한 상을 준비하여 임기 후인 2011년 계원물리학상이 신설되기도 하였다. 한편 KBS 스페셜 ‘이휘소의 진실’ 제작도 주성엔지니어링의 후원기부에 힘입은 바 컸다.

이렇듯 2009-2010년 이영백 회장 임기 중에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yple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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