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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Current Applied Physics 2022년 연차보고서

작성자 : 문봉진·장재원·김성환·이근우 ㅣ 등록일 : 2023-01-03 ㅣ 조회수 : 566

저자약력

문봉진 교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2001) 학위 후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물리학회 CAP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주 연구 분야는 광전자분광법을 활용한 차세대 에너지 소재의 표면/계면 연구이다. (bsmun@gist.ac.kr)

장재원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2005) 후 현재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물리학회 CAP 실무편집이사로 활동하였다. 주 연구 분야는 반도체 나노소재/소자 및 응집물질의 나노구조와 접합 계면의 물성 연구 및 응용이다. (jwjang@dgu.ac.kr)

김성환 교수는 2010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고 미국 터프츠 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물리학회 CAP 부실무편집이사로 활동하였다. 주 연구 분야는 바이오 소재 기반 광전소자 개발 연구다. (skim81@hanyang.ac.kr)

이근우 박사는 Washington 대학교(St. Louis) 물리학 박사(2004)로서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극한측정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물리학회 CAP 부실무편집이사로 활동하였다. 주 연구 분야는 극한환경 응집물질 물성 및 상전이 연구다. (gwlee@kriss.re.kr)

들어가는 말

2001년 1월 창간 이후, 20여 년 동안 응용물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을 발간해온 Current Applied Physics (CAP)지는 학회 회원과 학술지 관계자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응용물리 분야의 국제 학술지로서 발전해 오고 있다. 본 연차보고서에서는 2022년 CAP편집위원회의 주요 업무 활동 및 출판 현황,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변화 추이, 국제화 현황 등을 정리, 고찰하여 앞으로 CAP이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22년 CAP 현황 및 변화

1. 국제적 저널로의 CAP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

2022년 한 해에도 CAP 실무편집 이사회는 CAP의 국제적 위상 향상을 목표로 여러 업무를 진행하였으며, 수행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CAP의 심사과정의 소요시간 단축을 도모하기 위해 신임 편집위원들의 수를 증가하였다. 2022년 3월 국내소속 편집위원 4인과 국외소속 편집위원 3인을 위촉하였다. 국외소속 위원의 경우 편집위원 활동 외에도 CAP지의 편집위원 소속 기관 및 학회에 소개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스페인, 일본, 중국의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을 위촉하였다. 2022년 10월에는 반도체, 유전체,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5인의 국내 소속 편집위원을 위촉하여 최근 투고가 증가하는 세부연구 분야의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논문 심사 기간 지연을 방지하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2022년 초부터 담당 출판사인 Elsevier사 산하 학술지에 투고된 후, 에디터 거절된 논문들의 저자에게 transfer 가능한 학술지를 제안해주는 article transfer service를 가동하여 CAP지에 유입 투고되는 논문 수 증가를 도모하였다.

학회 특별호는 일반호 수준의 논문 유치를 위해 일반호와 같은 거절률(rejection rate)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학회 특별호의 경우 투고되는 논문 수가 적은 경우가 많아 기존의 규칙인 일반호와 같은 거절률을 고수하면, 오히려 양질의 논문이 거절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편집위원회의를 개최하여 특별호 주관 학회의 규모 및 투고 논문 수에 연동하여 거절률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특별호 발간 내규를 수정하였다.

2022년 말에는 최근 2년 동안 발간된 CAP 논문 중 인용 수가 높은 60편의 논문 리스트를 메일을 통해 학회 구성원들에게 공지하여, 최근 CAP의 주목받는 연구 분야에 대해 정보를 주고, CAP지의 인용 수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2. 논문 투고와 집행 현황

그림 1.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논문 투고 현황 및 게재된 논문 종류별 현황.
그림 1.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논문 투고 현황 및 게재된 논문 종류별 현황.

2022년의 논문투고 현황을 2016년~2021년 자료와 비교하여 그림 1에 표시하였다. 2022년 12월 23일까지 현황 집계를 살펴보면, 총 1108편 논문이 투고되어, 134편의 논문이 승인, 898편이 거절되었고, 76편이 아직 심사 중이다. 투고 논문 수 대비 약 12%의 논문만 심사 후 게재승인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심사 중인 논문을 고려하면 대략 투고 논문의 거절률이 대략 80%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CAP에 출판되는 논문의 편수를 고려하기보다는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둔 편집위원회의 선택적이며 엄격한 출판 기준이 잘 반영되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2022년에도 투고논문 수의 감소세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계속되어, 투고 논문 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처 방안 모색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림 2. CAP 투고 논문들의 평균 편집 및 출판 소요 시간의 연도별 변화.그림 2. CAP 투고 논문들의 평균 편집 및 출판 소요 시간의 연도별 변화.

2022년 정규호로 발간된 총 논문 편수는 222편으로 정규 논문 203편, 특별 논문 19편으로 확인되었다. 정규 논문은 199편의 일반 논문과 5편의 총설 논문으로 구성되었다. 2022년 동안 발간된 특별 논문은 학회 발표 관련 논문들로 The 22nd International Union of Materials Research Societies ‒ International Conference in Asia (IUMRS-ICA 2021) 논문 2편, The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Materials and Devices (ICAMD 2021) 논문 2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Functional Materials (AAAFM-UCLA) 논문 15편이었다. IUMRS-ICA 2021와 ICAMD 2021 학회 관련 특별 논문은 논문 수가 적은 관계로 따로 특별호 형식으로 발간하지 않았다. 특히 AAAFM-UCLA 학회 관련 특별호는 앞서 언급한 정규호 논문 거절률 적용 규칙을 지키지 못해 출판이 진행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CAP 실무편집위원회의 판단으로 기존 승인된 15편의 논문을 특별 논문으로 출판하여 마무리하였다. 그림 1(오른쪽 그림)에서 논문의 종류별 현황을 보면 예년에 비하여 CAP의 정규논문 수와 특별논문 수가 다소 증가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CAP의 국제 학술지로서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2022년도에도 심사 및 출판 시간을 단축하려 CAP 편집위원들이 노력하였고, 이러한 상황은 그림 2의 도표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전반적인 투고 논문의 평균 편집 및 출판 소요시간이 2022년에 단축되었다. 그간 CAP 실무편집위원회의 편집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행한 편집위원 증원 등의 여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사료된다.

3. 영향력 지수 및 분야 저널 순위

그림 3. CAP의 JCR Impact Factor(IF) 및 순위(Journal Impact Factor Percentile, JIF%) 변화 추이.
그림 3. CAP의 JCR Impact Factor (IF) 및 순위(Journal Impact Factor Percentile, JIF%) 변화 추이.

2022년도 CAP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는 상승을 거듭하였다. 2022년에 발표된 CAP의 2021년 IF는 2001년 출간 이래 최고값인 2.856을 기록하였다.(그림 3) CAP이 속해있는 Physics, Applied 분야와 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 분야에서의 순위를 나타내는 Journal Impact Factor Percentile (JIF%) 또한 예년에 비하여 다소 상승하였다. 특히 Physics, Applied 분야의 JIF%가 53.7%로 JIF Quartile Q2로 다시 진입하였다. 타 저널들과의 경쟁의 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3 이상의 IF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CAP의 IF를 더욱 향상하기 위하여 CAP 실무편집진 포함 한국물리학회 회원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4. 국제화 현황

그림 4. 국가별(상위 4개국), 대륙별 투고 논문 수.
그림 4. 국가별(상위 4개국), 대륙별 투고 논문 수.

그림 4는 CAP지에 투고되는 논문 수의 국가별, 대륙별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투고 논문 수 상위 4개국의 2019년 이후 투고 논문 수 변화를 살펴보면, 중국, 인도의 경우 예년에 비하여 투고 논문 수가 다소 증가한 반면, 대한민국의 경우 투고 논문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의 경우 2022년에는 투고 논문 수가 47편으로 감소하여 투고 논문 수 상위 4개국에서 밀려나고 파키스탄이 53편으로 투고 논문 수 상위 4개국에 새로이 진입하게 되었다. 2019년 이후 대한민국, 이란의 경우 감소 경향을 보인 반면, 중국의 경우 2020년 이후 계속적으로 논문 투고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인도 또한 2021년 상대적으로 투고 수가 줄어든 것에 비하여 2022년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AP 투고논문 수 상위 국가들에 아시아 국가들이 편중되는 상황이 2022년도에도 계속 되었음을 대륙별 투고논문 수 도표(그림 4 오른쪽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투고되는 논문 수가 가장 많고 아프리카, 유럽, 북중미 순으로 투고 논문 수가 줄어듦을 알 수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유럽 대륙의 투고 논문 수가 예년 44편에 비하여 52편으로 상승한 점이다. 예년에 비하여 총 투고 논문 수가 다소 감소한 상황(그림 1)을 고려하면 유럽 지역의 투고 논문 수 증가는 유럽 지역 연구자들에게 CAP의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사료된다. 여전히 CAP이 응용물리 분야의 학술지로 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세계 연구자들에게 CAP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 규모 홍보와 해외편집위원 증원 등의 CAP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그림 5. 2021년 국가별 CAP 논문 다운로드 비율그림 5. 2021년 국가별 CAP 논문 다운로드 비율.

CAP의 이용 현황은 Science Direct를 통해 CAP 논문 다운로드 횟수의 국가별 분포 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그림 5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국가별 CAP 논문 다운로드 비율 그래프로 다운로드 수 상위 7개국을 표시하였다. 중국이 31%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대한민국, 미국, 인도, 일본, 터키, 대만의 순서이다. 중국과 인도의 CAP 투고 논문 수 증가의 경향이 다운로드 비율에도 반영되었다 판단된다. 특히 인도의 경우 예년에 비하여 다운로드 비율이 미국 다음으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터키의 다운로드 비율 또한 일본 다음으로, 대만보다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예년 대비 유럽지역 투고 논문 수 증가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망과 도전

창간 이후 최고 IF 2.856 달성을 통해 CAP의 지속적인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CAP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편집 출판 소요시간 단축, CAP의 국제적인 지명도 상승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수행한 편집위원회와 물리학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 그러나 투고 논문 수 감소 대책 및 IF 3 이상 달성 등 CAP이 국제적 학술지로의 경쟁력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사료된다. 현재 많은 경쟁 학술지들이 생겨나며, 출판 환경 및 문화가 급변하여 CAP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더욱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물리학회 회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CAP 실무편집진이 CAP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본 보고서를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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