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지난호





|

회원기고

현장의 물리교육

2023년 물리페스티벌 행사 개최 보고

작성자 : 김근수·손창희·황춘규 ㅣ 등록일 : 2023-08-23 ㅣ 조회수 : 1,922

저자약력

김근수 교수는 2007년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고성능 일차원 나노선 기반소자 제작 및 이의 특성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박사후연구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및 그래핀연구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나노전자소재 합성, 소자제작 공정개발, 물성평가 및 응용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skim2676@sejong.ac.kr)

손창희 교수는 2015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강상관계 산화물 분광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학교 박사후연구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핀-궤도 결합과 강한 전자-전자 상호작용이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hsohn@unist.ac.kr)

황춘규 교수는 2008년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반도체 표면의 물리적 특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래핀의 전기적/자기적 특성 및 2차원 물질에서의 강상관 효과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khwang@pusan.ac.kr)

그림 1. 2023년 물리페스티벌 홍보 포스터.그림 1. 2023년 물리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한국물리학회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 8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2박 3일 동안 2023 물리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물리페스티벌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물리학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획하여 올해 처음 전국 단위로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물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물리학자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페스티벌로 접수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 접수인원은 초기에 100명이었으나, 큰 성원에 힘입어 참가인원을 50명 증원하였고, 최종 146명이 참가한 행사 규모로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UNIST의 최첨단 연구실과 반도체 청정실 등을 탐방하고 전문가 지도하에 양자 컴퓨팅을 실습하였으며, 첨단 장비를 이용한 각종 흥미로운 물리실험과 체험부스, 명사 강연, 퀴즈쇼, 천문관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체험하였다. 특히, 둘째 날 명사 강연(중력파와 블랙홀 그리고 시공간‒부산대 이창환 교수)은 YTN 사이언스에서 촬영하여 8월 5일 오전에 방영한 바 있고, 다음의 링크에서 다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tA4dFeT2Y&list=PLCDnMDlH37XGCNxjmbZ3Zv0YPFzIoymfP&index=2)

페스티벌 전 일정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물리페스티벌 상품이 배부되었으며, 빙고 맞추기 형태로 이뤄진 물리 퀴즈쇼의 풀이 우수자에게는 개별 상품을, 포스터 제작 우수 경연 조(팀)에게는 금상 2팀(한국물리학회장상, UNIST총장상), 은상 3팀(한국물리학회장상), 동상 4팀(한국물리학회장상)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퀴즈쇼 개별 상품은 현장에서 바로 시상하였고, 포스터 제작 우수팀은 현장에서 발표하였고 추후 팀원 개인의 소속 기관으로 상장이 배송되었다.

물리페스티벌을 마치며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내년 페스티벌 행사 재참석 희망 의견이 92%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과 현장 견학, 명사강연, 퀴즈쇼 및 포스터 제작 활동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으며, 개선할 점으로는 기숙사(동선, 냉장고, 엘리베이터, 침구류 등), 체험부스 좌석 마련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다음 페스티벌에서는 본 만족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적극 개선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물리교육 및 대중화 사업을 위해서는, 비전문가(일반인) 입장에서 물리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저변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물리페스티벌 행사는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뿌리내릴 수 있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향후 행사 참여자 확대 및 학부모 프로그램 도입, 재정적인 안정화 및 후원기관 모집, YTN 사이언스에서 보듯이 다각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수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그림 2. 물리페스티벌 단체 사진.
그림 2. 물리페스티벌 단체 사진.

홍석륜 한국물리학회회장은 “물리페스티벌 참가학생들이 본 행사를 통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첨단과학 시설 및 장비 견학과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봄으로써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도 꿈을 마음껏 펼치며 지속적으로 실현시켜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폐회 소감을 밝혔다.

그림 3. 명사 강연, 물리 실험, 첨문관측, 부스체험, 퀴즈쇼,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사진.
그림 3. 명사 강연, 물리 실험, 첨문관측, 부스체험, 퀴즈쇼,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사진.

한편, 물리페스티벌은 앞으로도 매년 8월 물리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므로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본 물리페스티벌 행사를 준비부터 끝까지 성심을 다해 도와주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관계자분들, 특히 물리학과 교수님들과 체험부스(연구실) 구성원분들,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정아 선생님 그리고 조별 멘토를 자원하여 봉사해주신 학부 및 대학원생들께 감사를 드린다. 본 행사에서 훌륭한 명사강연을 해주신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학과 이강영 교수님,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님, 삼성글로벌리서치 채승병 박사님, 특별 동영상 강연을 해주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미솔 PD님, 양자컴퓨팅 강연 및 실습을 해주신 UNIST 물리학과장 박기복 교수님, 원자설의 발전과정 관련 강연을 해주신 물리학과 권우진 교수님, 천문우주 강연 및 관측에 도움주신 서정빈 박사님과 아스트랄 천문 동아리, 첨단 나노소자 제작 청정실과 장비실 견학을 안내해주신 UNIST 공식 학생홍보대사 유앤아이(UNI), 최강 퀴즈쇼를 기획하고 진행을 해주신 카이스트 물리학과 최형순 교수님,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강해용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2023년 물리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고락을 함께했던 물리학회 사무국의 이지안 대리님과 이수정 대리님을 비롯한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페스티벌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자리를 빛내주신 한국물리학회 홍석륜 회장님, 한국물리교육진흥원 이보화 원장님을 비롯한 조윌렴 실무이사장님, 이윤상 총무이사님, 김근영 재무이사님을 비롯한 물리페스티벌 행사 관련 수고를 해주셨던 모든 실무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물리대회물리대회
사이언스타임즈사이언스타임즈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