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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 (JKPS) 2023년도 연차보고서
작성자 : 박지용·남승일·서준호 ㅣ 등록일 : 2023-12-28 ㅣ 조회수 : 1,022
박지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이학박사(2000)로서 미국 코넬대학교 박사후 연구원(2001-2004)을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겸 JKPS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jiyong@ajou.ac.kr)
남승일 교수는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석사 학위(1992-2001)를 취득하고, 일본 오사카 대학교에서 핵물리학이론으로 박사 학위(2005)를 취득하였다. 쿄토대 유카와이론물리연구소 박사후연구원(2007-2009), 한국고등과학원 박사후연구원(2011-2013)을 거쳐 현재 부경대 물리학과 교수(2013-현재)로 재직 중이다. 한국물리학회 용어심의위회 부실무이사(28대)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물리학회 JKPS 실무이사, 중이온가속기이용자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sinam@pknu.ac.kr)
서준호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이학박사로서 동대학 박사후 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물리학회 JKPS 부실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junhosuh@postech.ac.kr)
들어가는 말
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 (이하 JKPS)는 1968년 창간 이래 한국물리학회의 대표 학술지로 국내 물리학계의 학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JKPS는 1992년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에 등재된 이후 국내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국내외 연구자 간의 필수적인 교류를 활성화해왔다. 2011년 8월에는 JKPS의 국제적 가시성을 높이고 학술 논문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Springer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매달 25편의 기사를 발행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31일 현재 83권, 12호에 논문이 출판되었다. 2015년 12월부터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접속을 시행해 현지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8월부터 온라인 논문 제출, 검토, 편집을 위한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웹사이트를 오픈하였으며, 2021년부터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Springer의 편집 및 출판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동시에 홈페이지 개편과 게재료 면제 서비스 개편, 편집자 및 심사자 페이지에 세부 논문 평가 기준을 도입하여 논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2023년부터는 긴급투고제도 폐지, 학회 회원들에 대한 JKPS 논문의 적극적인 홍보, 투고시스템 전체를 Springer-Nature (SNAPP)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JKPS2024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마지막 장에서 자세히 설명). 이를 계기로 연구기관, 학회, 개인 회원들의 리뷰논문 출판을 촉진하고자 하였으며, 우수한 논문을 유치 및 출판하고, 하이라이트 논문을 선정 및 홍보하여 저널의 우수성을 높이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였다. 저명한 과학자들의 리뷰 논문 수를 늘리려는 노력과 함께 해외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자와 리뷰어를 대폭 확대하여 JKPS가 진정한 국제 저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연차보고서에서는 2023년 한해 동안의 JKPS의 현황과 변화를 제시하고, 보다 수준 높은 국제학술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JKPS의 계획과 향후 포부를 간략히 설명하도록 한다.
JKPS 통계 및 2023년 현황
1. 일반호 논문의 투고 수
[표 1] 일반호 논문의 투고수 변화.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
2017년 | 57 | 56 | 58 | 60 | 39 | 63 | 53 | 66 | 55 | 54 | 68 | 67 | 696 |
2018년 | 58 | 59 | 52 | 62 | 62 | 58 | 61 | 64 | 49 | 75 | 51 | 46 | 697 |
2019년 | 61 | 49 | 41 | 52 | 58 | 45 | 62 | 57 | 67 | 74 | 63 | 48 | 677 |
2020년 | 39 | 45 | 49 | 67 | 53 | 47 | 57 | 60 | 68 | 53 | 47 | 54 | 639 |
2021년 | 44 | 53 | 51 | 48 | 53 | 43 | 48 | 39 | 5 | 60 | 50 | 35 | 559 |
2022년 | 38 | 36 | 37 | 36 | 47 | 31 | 43 | 42 | 43 | 41 | 41 | 39 | 477 |
2023년 | 36 | 30 | 50 | 31 | 34 | 35 | 38 | 37 | 40 | 49 | 42 | 37 | 459 |
그림 1. 일반호 논문의 투고수 변화.
표 1과 그림 1은 지난 7년간 일반 이슈 논문의 월간 제출량 변화이다. 특별호를 포함하여 제출된 논문의 모든 논문수는 그림 2에 표시하였다. 보는 바와 같이 2020년까지는 600여 편대의 논문이 투고되었으나, 2021년 이후로는 감소세가 확실히 보이며, 약 500편대의 논문이 한해에 투고되고 있다. 이러한 투고수의 감소는 현 JKPS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이다. 투고수 감소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은
1) JKPS의 낮은 IF ~ 0.6
2) 잠재적 투고자에 대한 홍보 부족
3) 출판과정 및 출판속도의 불만족
등이 고려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JKPS2024의 일환으로서, 1) IF를 올릴 수 있는 JKPS 논문 인용을 늘리기 위해, JKPS 출판논문의 리스트를 엑셀로 데이터화하여 학회회원들에게 배포하였으며(2023년 6월, 10월, 12월 이메일 배포, 2023년 가을학회 USB 배포), 2) 제30대 물리학회 이사진과 출판원의 도움을 얻어 2023 가을학회에서 컵홀더 및 출판원 부스를 통한 적극적인 JKPS 홍보를 진행하였다. 또한 3) 출판과정 및 속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투고에서 출판까지 전 과정을 Springer-Nature의 출판시스템인 SNAPP (Springer-Nature’s Article Processing Platform)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투고수 감소율이 2023년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효과는 아직 미미하리라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JKPS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단이 되리라 기대된다.
2. 일반호 논문 거절율 변화
[표 2] 일반호 연간 논문 투고수 및 rejection ratio.
투고 | 게재 논문 | 게재부적당 | 종료처리 | 심사중 | 저자수정중 | 편집위원 | 편집중 | Online First |
---|---|---|---|---|---|---|---|---|
477 (2022년) | 245 | 210 | 22 | - | - | - | - | - |
459 (2023년) | 136 | 207 | 9 | 25 | 13 | 10 | 31 | 28 |
그림 2. 일반호 연간 논문 투고수 및 rejection ratio.
일반호 논문의 투고수에 대한 거절비율은 표 2와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간씩 증가하는 경향이 보이나, 정량적으로 50% 전후이다. 다만, 이러한 거절비율은 국내외 유수의 논문의 평균적인 거절율 80~70%을 크게 밑도는 값이다. JKPS의 이러한 낮은 거절율은 긴급투고제도라는 특수한 투고-심사-출판 방식이 존재함에 기인하는 바가 크고, 실제로 긴급투고제도의 거절비율은 약 20%대에 불과하며, 이러한 낮은 거절율이 JKPS 전체 거절율을 낮추는 큰 원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JKPS2024에서는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진행하였다:
1) 긴급투고제도의 폐지(2023년 12월 31일부)
2) 편집위원의 스크리닝 권한 강화
위와 같은 개선책을 진행하여, JKPS 논문의 질적수준을 보다 높게 유지하고, 보다 빠른 출판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다만, 거절비율의 급격한 상승은 논문투고수 감소와 맞물려 출판논문수의 급격한 감소, 이슈 발행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므로, JKPS 편집 운영위와 편집위원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심스럽게 수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긴급투고제도의 폐지와 함께, 논문거절율은 2024년 이후에는 50%를 크게 상회하리라 기대된다.
3. 일반호 및 특별호 논문의 출판수 변화
[표 3] 논문 출판 편수 현황(2017-2023).
연도 | 정규호 | 특별호 | 합계 | |||
---|---|---|---|---|---|---|
편수 | 호수 | 편수 | 호수 | 편수 | 호수 | |
2017년 | 292 | 21 | 43 | 3 | 335 | 24 |
2018년 | 410 | 18 | 95 | 6 | 505 | 24 |
2019년 | 320 | 22 | 35 | 2 | 355 | 24 |
2020년 | 335 | 21 | 68 | 3 | 403 | 24 |
2021년 | 285 | 22 | 30 | 2 | 315 | 24 |
2022년 | 243 | 20 | 54 | 4 | 297 | 24 |
2023년 | 237 | 20 | 43 | 4 | 280 | 24 |
그림 3. 논문 출판 편수 현황(2017-2023).
표 3과 그림 3에는 일반호 및 특별호를 포함한 연도별 출판 논문수의 변화를 나타내었다. JKPS의 특별호는 편집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학회의 프로시딩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발행된다. 총 출판편수는 2018년을 정점으로 약간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투고수의 감소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고려되어진다. 특별호와 일반호 논문의 비율은 1:4 ~ 1:5 정도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JKPS2024의 진행과 더불어, 논문투고수의 전체적인 감소에 더해서 거절비율이 높아지리라 예상되므로(긴급투고제도 폐지 및 스크리닝 강화), 전체 출판수 역시 어느 정도 줄어드는 과도기적 상황이 일정 기간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향후 편집위원회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2023년에는 ICAMD2023, ICABU2023 등의 국제학회 프로시딩을 특별호로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현재(2024.01) 출판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한 논문 인용을 높이기 위한 리뷰 형식의 분과 특별호로서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가속기 특별호를 2024년 상반기 출판을 목표로 현재 (상동) 논문 투고 준비 중이다.
4. 학문 분야별 출판 현황
[표 4] 학문 분야별 출판 논문 편수 현황(2017-2023, 일반호 및 특별호 총합).
연도 | 통계분야 | 입자 및 핵 | 원자 및 광학 | 유체, 플라즈마 | 응집물질 | 다학제 분야 | 천체 및 지구과학 | 합계 |
---|---|---|---|---|---|---|---|---|
2017년 | 45 | 40 | 40 | 7 | 115 | 84 | 4 | 335 |
2018년 | 66 | 63 | 77 | 19 | 165 | 108 | 7 | 505 |
2019년 | 49 | 30 | 52 | 14 | 104 | 101 | 5 | 355 |
2020년 | 46 | 65 | 42 | 20 | 140 | 87 | 3 | 403 |
2021년 | 26 | 43 | 26 | 19 | 102 | 78 | 21 | 315 |
2022년 | 12 | 39 | 37 | 34 | 89 | 79 | 7 | 297 |
2023년 | 11 | 57 | 26 | 27 | 100 | 52 | 7 | 280 |
그림 4. 학문 분야별 출판 논문 편수 현황(2017-2023, 일반호 및 특별호 총합).
표 4 및 그림 4에는 7년간의 학문 분야별 출판 현황을 나타내었다. 대부분의 분야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일부 분야(통계 등)에서 급격한 감소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는 분야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응집 및 핵분과의 경우는 학회 프로시딩(ICAMD2023, ICABU2023) 등의 특별호 출판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고려된다. 감소 경향이 분명한 분과에 대한 원인 분석과 JKPS 편집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리라 기대된다. 특히 통계분야의 출판논문수의 감소가 눈에 띄며, 최근의 AI, 빅데이터 등의 대두와 함께 타 우수 저널에 대한 투고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으리라 고려된다.
5. JKPS 연간 피인용 지수 및 저널 순위 비율
그림 5. JKPS 연간 피인용 지수 및 저널 순위 비율.
그림 5는 지난 10년간 JKPS 피인용지수 및 저널 순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붉은 선으로 표시된 피인용지수는 2013년 0.425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2021년에 0.657, 2022년에는 저널 인덱싱 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정책변화에 따라 소수점 한 자리만 표기되어 0.6으로 나타났다. 막대그래프로 표시된 순위는 약 하위 90%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JKPS의 수준과 국제적인 위상에 대한 지표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JKPS2024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향후 5년 내에 순위 상승과 더불어 IF 1.0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 계획의 정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JKPS2024와 앞으로의 전망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23년 제30대 JKPS 편집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JKPS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전부터 논의되어온 많은 의견과 개선방법을 현실화하는 JKPS2024 프로젝트를 제30대 이사회 이하, 실무이사진, 출판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2023년 한해 동안 진행하였다. 먼저 JKPS2024의 주요 개선안은 아래와 같다.
1. 긴급투고제도의 폐지
긴급투고제도는 일정의 긴급투고심사료를 심사위원에게 지불하며, 빠른 기간(약 2주) 안에 투고부터 출판까지를 진행하는 제도이다. 본 제도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은 오랜 기간 학회 및 JKPS 편집위원회에서 인식되어 왔으며, 여러 가지의 개선안이 논의되어왔다. JKPS024에서는 이러한 회원들의 문제의식을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무이사진 및 출판원의 다양한 협력하에, 긴급투고제도의 폐지를 목표로 2023년 한해, 관련 공청회(2023 봄학술대회) 및 다양한 홍보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3년 4월 한국물리학회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학회, JKPS, Springer-Nature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학회 회원 이메일을 통한 홍보, 학술대회 출판원부스(가을 학술대회)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긴급투고제도의 폐지에 따른 JKPS 투고 및 출판 규정의 변경을 진행하여, 2023년 10월 이사회의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최종적 공지와 학회 투고페이지 수정을 통하여, 2023년 12월 31일 24시부로 긴급투고제도를 폐지하였다. 긴급투고제도의 폐지는 학회 수입의 감소(게재료 감소), 출판속도 저하 등 여러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널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순임에 분명하다. 이사회, 회장님 이하 실무이사진, 출판원, 학회 회원 제위의 헌신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던 업무였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본 제도의 폐지에 따른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2024년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 출판 시스템의 Springer-Nature 완전 이전
현재(2024년 1월), JKPS의 출판시스템은 투고-심사와 편집-출판이 이원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투고 및 심사는 학회 JKPS 투고페이지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편집 및 출판은 Springer-Nature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이원화에 따라 출판 속도를 높이는 것에 한계가 있고, 여러 가지 행정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존재하며, 심사위원 배정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JKPS2024에서는 오랜 기간 논의되어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출판과정에 Springer-Nature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관적이고 빠른 출판 속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2023년 6월 이후 Springer-Nature의 담당 스태프와 함께 이메일, 비대면미팅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Springer-Nature 내부의 문제로 인해, 정확한 시점을 정하기는 어려우나,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Springer-Nature의 출판시스템인 SNAPP을 도입하기로 하여, 이에 따른 출판절차, 규정변경, 현 JKPS 투고 홈페이지의 처리문제 등을 논의 중이다. Springer-Nature의 일반적인 출판 속도는 출판승인부터 실제 출판까지 약 2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SNAPP 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JKPS 역시 현재와 비교하여, 긴급투고제도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출판속도의 향상이 기대되며, 이는 논문 투고를 유인하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고려된다.
3. JKPS 출판 논문 리스트 배포
JKPS는 CAP와 함께, 논문 피인용지수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서 학회 회원들의 JKPS 논문 인용에 도움이 되도록 최근 2년간의 JKPS 출판 논문 리스트를 각종 매체를 통해 배포하였다. 2023년 6월과 10월, 12월에 이메일을 통하여, JKPS 편집위원 및 전 학회 회원에 대한 논문 엑셀 리스트를 배포하였으며, 2023년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출판원 부스를 통하여, USB를 통한 리스트 배포를 진행하였다. 또한 이러한 논문 리스트의 배포를 정례화하여, JKPS 논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JKPS 논문의 인용을 확대하여, 현실적으로 JKPS의 IF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외에 함께 진행된 2023년 JKPS 편집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2023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출판원과 함께, JKPS의 전반적인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JKPS2024의 인지도 평가 및 JKPS에 바라는 점 등,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설문을 통해 JKPS의 보다 다양한 발전 및 개선 방안을 출판원과 함께 2024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2) 핵물리분과 특별호로서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 라온가속기 특별호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투고서버 준비를 마쳤으며 2024년 1~2월 중 실제 투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특별호는 2023년 5월 실제빔 인출이 이루어진 라온가속기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학술적인 논문을 중이온연구소 중심으로 20여 편 정도를 준비하여 출판하는 것으로서 향후 라온가속기의 본격적 운영과 더불어 지속적인 논문 인용이 기대되어, JKPS의 IF 제고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3) 위의 SNAPP 시스템 이전에 따른 출판 및 분야 카테고리의 재설정이 Springer-Nature로부터 요청됨에 따라, JKPS 운영위원회 및 편집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JKPS의 현재 출판 카테고리를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JKPS 출판 시스템에는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가 표시될 예정이며, 현재 Springer-Nature와 협의를 완료하였다:
[JKPS 출판 카테고리]
- General, Mathematical, and Statistical Physics
- Particles and Nuclei
- Atoms, Molecules, and Optics
- Classical Mechanics of Discrete Systems
- Fluids, Plasma, and Phenomenology
- Condensed Matter Physics
- Cross-Disciplinary Physics and Related Areas of Science and Technology
- Geophysics and Astrophysics
4) 현재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SCOAP3 (핵 및 입자 분야 Open Access를 지원) 참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KISTI 조기현 박사, 정영임 박사를 JKPS 운영위원회에 초청하여 참여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다만, 현재 SCOAP3는 2029년까지 새로운 저널을 추가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JKPS의 가입은 빨라도 2030년을 목표로 진행되어야 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설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고려된다.
현재 JKPS는 투고수의 감소, 낮은 IF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학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JKPS2024 프로젝트를 2023년 한해 동안 진행하였다. JKPS2024의 성공이 반드시 현재 JKPS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으나, 최소한 국내 유일의 물리전분야 SCI 저널로서의 위상과 그에 걸맞는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JKPS를 둘러싼 환경은 절대로 우호적이지 않으며, 우리 사회 구조적, 물리분야의 특수성에 따른 거시적 문제와 더불어 새로운 경쟁 저널의 등장 등 미시적 문제와 함께 JKPS 단독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학회 구성원 모두의 도움과 이해,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만이 이러한 높은 파도를 넘을 유일한 방법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30대 JKPS 편집위원회 역시 마지막 2024년 한해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