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집행부의 2022년 첫 실무이사회가 지난 1월 21일(금)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되었다. 이번 실무이사회는 실무이사를 포함하여 회장, 위원장, 부실무이사까지 참석하는 확대 실무이사회 워크숍으로 부산에서 1박 2일 워크숍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당일 온라인 개최로 변경되었다. 총 45명이 참가한 이번 확대 실무이사회 워크숍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각 유사 사업 그룹별로 2021년 사업성과를 요약보고하고 2022년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총무이사 보고안건에서는 2021년 집행부 주요성과로 정관, 세칙, 규정의 전반에 걸친 개정으로 총회 정족수 및 각종 규제의 완화 및 현실화, 온라인 회장 선거 가능 기반 마련, 위원회 기능 강화 및 규정 정비를 이루어낸 것과 JKPS 연구윤리 위반 제보 처리, IUPAP Commission member/officer 13명 당선 및 한국 최초 집행부 부회장 당선, 사무국 직원 payband 및 승급 체계 마련을 꼽았다. 2022년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물리다큐멘터리 제작, 70년사 아카이브 구축, 70주년 기념 학술행사 등의 70주년 기념사업과 사무국 및 회의실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임을 전달하였다.

교육관련 그룹에서는 교육위원회와 용어심의위원회 보고가 있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지난해 2022년 교육과정 개정 중 총론에 대한 개정과정에 참여하고 양자정보 및 기계학습 분야 대학 커리큘럼 개발 및 일반물리학 개선을 위해 여름/겨울학교 및 학술대회 특별세션을 개최하였으며, 올해에도 과학과 교육과정 각론 개발에 참여하여 물리학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용어심의위원회에서는 2021년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의 ‘학술용어 정비사업’을 수행하여 200개의 정비 용어 목록을 완성하였으며, 이어진 논의에서 향후 과학 용어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 의견을 모았다.

교육행사 그룹은 물리학력평가위원회와 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로 구성되었다. 물리학력평가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제1차, 2차 물리인증제와 한국중학생물리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으며, 2022년도 제1차 물리인증제도 현장 운영본부 없이 비대면 온라인 시험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물리올림피아드 사업에서는 작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팀 전체 공동 1위와 함께 한국 대표학생이 이론/실험/종합 1위를 달성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홍보 그룹은 물리대중화위원회, 홍보잡지 편집위원회, 전산특별위원회로 구성되어 발표하였다. 물리대중화위원회에서는 2021년 봄학술대회 특별세션 “나혼자 푼다-물리편”과 사피엔스 스튜디오 “물리 읽어드립니다” 온라인 방송이 한국과학창의재단 ‘올해의 과학문화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물리학 어벤져스 2회 강연, 70주년 다큐멘터리 제작, 가을 대중화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보고하였다. 홍보잡지 편집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신설하여 ‘물리학과 첨단기술’ 웹진을 개선하였으며, 집필자 처우를 개선하고 온라인 광고정책을 정립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올해에는 학회 70주년 및 ‘물리학과 첨단기술’ 30주년을 기념하여 SF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상작을 3월호 특집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1년 학회 메인 홈페이지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였으며, 전산 활용 서버 구축 및 운영관리 인력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서 정책위원회, 여성위원회, 출연연특별위원회, 연구비전특별위원회로 구성된 정책 그룹의 발표가 있었으며, 2021년 사업으로 봄・가을학술대회에서의 정책/출연연/여성 특별세션 개최에 대해 보고하였다. 특히 정책위원회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의 과학기술 공약을 비교하여 주목을 끌었으며, 여성위원회에서는 2021년 여성과총 단체지원사업 수행 성과와 3년마다 개최되는 IUPAP ICWIP(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men in Physics)에 여성위원회 임원들이 참가하여 발표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출연연특별위원회에서는 2022년 ‘저탄소 시대의 대안들’이라는 주제의 포커스 세션과 ‘공공연구기관에서의 물리학 연구’를 주제로 위원회 특별세션을 개최할 계획임을 설명하였으며, 연구비전특별위원회에서는 한국연구재단 RB 분야 분류 개편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분야별 지원체계 고도화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보고하였다.

한편 학술 및 국제교류 그룹에서는 학술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 아태이론물리센터 한국위원회로 구성되어 발표하였다. 학술위원회에서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봄・가을학술대회 개최 결과를 보고하면서 회원들이 온라인 학술대회에 익숙해져 구두발표 수는 회복되었다고 설명하였다. 2022년 봄학술대회의 온/오프라인 개최 논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회원들의 피로감을 줄이고 학생 참여 및 포스터발표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학술위원회에서 고민해 보기로 하였다. 또한 튜토리얼 및 포커스 세션 초청연사료 관련 논의에서 튜토리얼 연사료만 지원하기로 결의하였다. 국제교류위원회에서는 2021년 KPS-AKPA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독일물리학회(DPG)와의 30주년 기념 교류가 성사되었으며, IUPAP 총회에 참가하여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올해에는 학회 70주년을 맞이하여 KPS-JPS, KPS-DPG, KPS-AKPA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AAPPS 소위원회 및 APPC15 LOC에서 8월에 APPC15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행사를 IUPAP 100주년 기념, IYBSSD2022 기념행사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학술지 그룹에서는 새물리, JKPS, CAP 편집위원회에서 순차적으로 2021년 학술지 출판 현황과 성과 및 2022년도 계획에 대해 보고하였다. 새물리 편집위원회에서는 투고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니어 특별강연 및 시니어 특별호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으며, JKPS 편집위원회에서는 JKPS TF팀을 구성하여 게재료 면제 제도 확립, 표지논문 선정, 한국물리학회상 수상자 초청 논문 게재 등을 이루어 냈다고 보고하고 2022년도 에디터/리뷰어 평가 항목 정비 및 투고/출판 시스템의 개편 계획을 공유하였다. CAP 편집위원회에서는 JCR 등수 향상을 위한 노력과 Elsevier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임을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재정위원회, 회원관리위원회, 포상위원회로 구성된 재정/포상 그룹의 발표가 있었으며, 재정위원회에서는 물리대중화를 위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2022년도에 카페활성화를 위한 본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회원관리위원회에서는 달력 TFT를 구성하여 2022년도 달력을 제작하였으며, 평의원 및 은퇴회원 참여 확대, 물리학회의 외연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고하였다. 포상위원회에서는 2022년도에 진행될 포상규정 개정안을 공유하면서 향후 분과 관련 상은 분과총회에서 시상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분과 활동 활성화 및 분과 총회 권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본 학회에서는 한국물리학회 70주년을 기념하여 회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공모 주제는 ◦학회 창립 70주년의 의미, 가치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내용, ◦한국 물리학의 밝은 미래와 비전을 표현, ◦간결하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내용으로, 2021년 12월 31일 마감일까지 총 65점이 접수되었고, 심사 결과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최우수상
70년간의 도약, 100년을 향한 비상, 한국물리학회

우수상
열정과 도전의 70년,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물리학회
한국 물리 70주년, 세상을 이롭게! 일상을 새롭게! (70 years of dedication, 70 years of innovation)

위 수상작들은 2022년에 개최되는 각종 70주년 사업 및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